키움증권이 20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하반기 실적 회복이 유력한 만큼 저점 매수를 추천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코스메카코리아의 종가는 5만9200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 본사 전경./코스메카코리아 제공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미국 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끌면서 오는 3분기(7~9월)부터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국내는 상반기에 지연된 수주 물량이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주문은 추가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변수다. 조 연구원은 “이들 고객사는 발주 물량이 크기 때문에 실제 주문이 이뤄질 경우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인디 뷰티 브랜드 중심의 재고 소진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관련 이슈는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기업평가가치)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단 게 조 연구원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올 2분기는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으로,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성장에 맞춰질 것”이라며 “단기 실적보다는 하반기 가이던스(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흐름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실적 회복이 유력한 만큼 저점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