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9일 자사의 대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총 순자산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5233억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31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 상품(콜옵션)을 활용해 하락장에서도 일정 수익을 낼 수 있게 한 펀드다.

두 ETF 모두 지난해 12월 상장돼 약 6개월 만에 각각 5000억원, 3000억원을 돌파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에 투자하며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연 15%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 한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데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콜옵션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