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은 2만5439㎡(약 8000평) 규모의 ‘유럽형 채소 온실’을 완공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반밀폐형 온실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우듬지팜은 자체 반밀폐 유리온실 기술과 유럽 최신 원예 기술인 MGS(Mobile Gully System·자동화 시설)를 연계한 첨단 시스템을 온실에 적용했다.
또 생산량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효율 냉방 시스템도 도입했다. 평당 130㎏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 일수를 20일로 단축해 연간 18번의 수확으로 토경 재배(흙에 직접 작물을 심어 키움) 대비 월평균 300% 이상의 생산량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우듬지팜은 전망했다.
온실의 연간 생산량은 1040톤(t)으로 우듬지팜은 신규 매출 약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토마토와 토망고에 이어 유럽형 채소로 품종을 넓히며 농업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호연 우듬지팜 대표는 “이번 스마트팜 가동으로 불안정한 국내 채소 수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혁신적 농업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해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