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 고원에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요격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채권 시장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가 전달보다 15.1포인트 내린 99.7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BMSI는 금리, 물가, 환율 등에 대한 개별 설문 문항을 토대로 산출한다. BM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했다는 의미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나빠졌다. 7월 물가 BMSI는 89로 나타났다. 전월 111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 중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이가 15%로 한 달 새 10%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가 하락’ 응답률은 12%포인트 줄어든 4%였다.

금투협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로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7월 환율 BMSI도 전달보다 3포인트 내린 149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본 채권시장 참여자가 52%에 달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됐다. 지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56%가 7월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11%는 상승을, 33%는 하락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