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25만원 선을 넘었다. 2012년 SK그룹 품에 안긴 이래 사상 최고가다.
SK하이닉스 주식은 17일 오전 9시 4분 코스피시장에서 25만5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01%(2500원) 올랐다. 장 초반 주가가 25만3500원까지 뛰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가 시장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D램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도 쏠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월 16일부터 전날까지 한 달간 SK하이닉스 주식을 1조63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로 국내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