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에코델타시티 공장 조감도. /부산시청 제공

LS증권은 반도체 검사장비 부품 기업 리노공업이 올해 2분기(4~6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LS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노공업의 전날 종가(4만8200원)보다 16.2% 높은 수준이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이 올해 2분기 매출 1002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1.1%, 39.4% 높다. 시장의 평균 전망치인 매출 829억원, 영업이익 384억원도 웃돈다.

정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전망치를 높여 잡은 이유로 ‘IC 테스트 소켓’ 부문의 높은 성장성을 꼽았다. IC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칩(IC)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최종 검사하는 데 쓰이는 소모성 부품이다.

정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IC 테스트 소켓 매출을 올해 2분기 723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58.5% 늘어난 규모다. 그는 “현재 전 세계 테스트 소켓 상황을 고려할 때, 리노공업이 모바일과 함께 신규 정보기술(IT) 장비 공급도 동시에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리노공업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2026년 4분기 공장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중장기적 주가 상승 동력(Momentum)이 될 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공장 이전은 단순히 생산능력(CAPA) 확대로 해석하기보다,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켓 다각화 측면에서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리노공업은 2026년 이후 IT 장비의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제품의 IC 테스트 소켓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