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할 것이나, 3분기 이후에는 큰 반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 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 마포 에쓰오일(S-OIL) 본사 전경./에쓰오일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 적자는 1935억원, 정유 부문 영업 적자는 25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정학적 이유로 6월 유가가 급등했으나, 2분기 평균 유가는 1분기 대비 크게 낮은 상황이다. 정제 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재고 평가손실이 1660억원에 달해 2분기에도 적자 폭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학 부분의 영업 적자도 777억원으로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정제 마진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3분기 이후 실적은 크게 반등할 전망이다. 에쓰오일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1786억원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 마진은 1월 10.7달러에서 3월 -0.4달러로 하락 후 6월 10.8달러로 반등했다”며 “정제 마진 강세와 재고 평가손실 소멸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413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