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거론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석유 테마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중앙에너비스 주식은 12일 오전 9시 15분 코스닥시장에서 1만569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7.35%(2320원) 올랐다. 같은 시각 흥구석유, 한국석유 등도 강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물은 현재 배럴당 68.66달러를 기록 중이다. 5%가량 급등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 협상을 앞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원유 선물 매수세가 몰렸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라크 대사관 철수를 준비 중이며, 바레인 주둔 미군 가족들의 철수 가능성도 거론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