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장비기업 한송네오텍이 거래 정지 3년여 만에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 매매에 돌입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송네오텍 주식은 10일 오전 9시 코스닥시장에서 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정지 전보다 주가가 95.88%(1467원) 하락했다.
정리 매매 때는 30분마다 단일 가격에 의한 개별 경쟁 매매가 이뤄진다. 또 일반 거래와 달리 일일 가격 제한 폭(상·하한가)이 없어 변동성이 매우 크다.
한송네오텍은 2022년 3월 전년도 감사보고서 제출 과정에서 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한송네오텍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했다.
한송네오텍은 이후 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 결정 등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법원은 한송네오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에 돌입했다.
정리매매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고, 이튿날 한송네오텍은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다만 한송네오텍은 전날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를 제기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정리매매 절차가 잠정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