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APR) CI./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감액 배당’을 추진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다.

에이피알 주식은 9일 오후 1시 57분 코스피시장에서 12만41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73%(3300원) 올랐다. 장중 주가가 12만6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의결했다. 주총은 오는 7월 28일 열린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것은 감액 배당을 위한 절차다. 보통 이익잉여금을 나누는 일반 배당은 15.4%를 원천징수한다. 하지만 감액 배당은 주주가 출자한 자금을 돌려받는 형태라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개인 주주는 배당금을 100% 받을 수 있을 뿐더러, 금융소득종합과세(최대 49.5%)도 피해 갈 수 있다.

에이피알의 자본준비금 감액 규모는 약 1343억원이다. 에이피알이 이를 모두 배당한다면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 수(3684만3155주)를 기준으로 1주당 3645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