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 주가가 9일 장 초반 약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Sell)’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6700원(11.80%) 내린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이는 엘앤에프의 지난 5일 종가(5만6800원)보다 30%가량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재무 건전성을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부채 비율이 2026년 376%에 이르고 이자보상배율은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그해 이익으로 이자도 다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또 지난해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점도 핵심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거나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엘앤에프의 수익성이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