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뉴스1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49개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에 해당하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상장사 541개사가 모두 기한 내 제출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올바이오파마, HDC랩스 등 8곳이 자율적으로 공시했다.

제출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투자자의 지배구조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영문으로 자동 변환돼 제공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향후 지난 2월 예고한 중점 점검 사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오기재 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등 핵심지표 4개 항목과 소유구조 및 사업구조 변동에 대한 주주 보호정책 마련 등 세부원칙 5개 항목,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기타사항 1개 항목이다.

기재 및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까지 기업에 소명 절차 및 정정 공시를 거래소가 요구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오는 11월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