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KT&G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공장의 생산성이 효율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T&G는 올해 초부터 카자흐스탄 전자담배(NGP)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 효율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는 담배 수출 비중이 48%에 댈하는 식음료 업종 내 드문 글로벌 기업”이라며 “총판 구조와 현지 생산거점을 결합한 모델을 구축해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 받는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5600원,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2% 수준이다. 2024~2027년 주주환원 규모는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유안타증권은 KT&G의 올해 총 환원율을 103.9%로 추정하고 있다.
KT&G는 자사주 매입에도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발행 주식의 20%를 소각해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것이다. 주주환원을 위한 예산은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해 확보한다.
손 연구원은 “브랜드 인지도, 현금 창출력, 환원 정책까지 고려했을 때 구조적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고강도 환원 전략은 하반기 방어주로서의 대안성과 주가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KT&G의 목표 주가를 15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