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혜경 여사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 등 증시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지주사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주사 주가가 4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9200원(11.92%) 오른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는 장 중 8만93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CJ(8.42%), LS(8.03%), SK(5.81%), LG(3.95%) 등 다른 지주사 주가도 같은 시각 오름세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기간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집중투표제 활성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신주 우선 배정,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 등을 내세웠다.

이에 그간 저평가됐던 지주사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 공약 이행 관련 증시 부양, 일반 주주보호 강화 등을 고려해 지주사를 비롯한 금융, 조선·방산·원전,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