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된 스테이블 코인 규모가 57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큰 일반 코인과 달리, 달러 등에 가치를 연동해 안정성을 높인 코인을 말한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된 달러 표시 스테이블 코인 3종(USDT, USDC, USDS)의 거래 대금은 56조95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대부분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고 있다.

이 중 테더로 불리는 USDT가 47조3311억원(83.1%)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서클이 발행하는 USDC가 9조6186억원(16.9%), USDS 41억원(0.01%) 등이었다.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거래 규모는 작년 3분기(7~9월) 17조598억원에서 4분기(60조2902억원)로 3배 넘게 늘어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올해 2월 기준 스테이블 코인 공급량은 2250억달러(약 328조원)로 전년보다 63%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