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장하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우리WON MTS’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고객은 IRP 계좌 내에서 예금, 펀드, ETF를 자유롭게 조합해 자산배분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리투자증권 IRP는 모든 계좌에 대해 자산 관리 수수료와 운용 관리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ETF 거래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에 따라, 다른 금융기관에서 ETF를 보유한 채 이전해 온 고객도 기존 ETF를 그대로 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투자증권의 IRP 원금비보장 수익률은 5.28%로 퇴직연금 판매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5개 분기 중 4개 분기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8개 분기 연속 연환산 수익률 5% 이상을 달성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ETF 거래 지원을 통해 IRP 계좌의 투자 유연성과 자산관리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기 자산 축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