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7764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1주당 5000원이다. 이로써 산은은 3882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한다. 산은은 정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국책은행으로 유상증자분은 전액 정부에 배정된다.
산은은 이번에 확보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프로그램, 관세대응 저리지원 특별패키지 등 산업지원을 위한 대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산은의 자본금은 26조9253억원으로 늘어난다. 산은의 자본금 한도는 30조원이며 소진율은 89.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