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코스피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약 한 달간 유예했다는 소식에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06포인트(0.61%) 오른 2653.28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44% 상승한 2648.8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1698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58억원, 573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대 강세다. 삼성전자우(1.69%), 삼성전자(1.48%), 기아(1.13%), HD현대중공업(0.79%), 삼성바이오로직스(0.78%), 현대차(0.77%), LG에너지솔루션(0.55%) 등도 오름세다. 반면 KB금융(-1.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1%)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47%) 오른 730.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54% 오른 731.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15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6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13%), 에코프로(0.65%), 에코프로비엠(0.49%), HLB(0.38%)는 상승 중이지만, 펩트론(-2.61%), 에이비엘바이오(-1.94%), 알테오젠(-0.58%), 휴젤(-0.55%), 파마리서치(-0.45%)는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오른 137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유예를 결정짓자,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오른 4만2343.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 상승한 5921.54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47% 뛴 1만9199.16을 기록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3일 EU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며 내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가 이틀 만에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날 미국 증시는 관세 우려가 완화되며 엔비디아(3.21%), 알파벳(2.59%), 애플(2.53%), 아마존(2.50%), 메타(2.43%), 마이크로소프트(2.33%)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