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Oil이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27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3600원(6.72%)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장 중 5만원까지 하락하며 1년 내 최저치를 경신한 S-Oil은 2거래일 만에 10% 넘게 급등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S-Oil을 정유 섹터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현재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조만간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Oil은 평균 5년을 주기로 주가가 대바닥을 찍었다”며 “2027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전망, 미·중 관세 전쟁 완화 국면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 유가가 저점 수준이라 판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올해 하반기부터 S-Oil의 턴어라운드(Turnaround·실적 반등)가 기대된다며 이날 목표 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