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채권 금리가 출렁이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22일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2611.16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4.42포인트(0.55%)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36포인트(0.74%) 하락한 718.26이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현대차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HLB 주식은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37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보다 10.2원 하락했다. 미국이 원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를 절상하라고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기간에 환율 협의를 하고, 미국이 한국에도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밤사이 미국 국채 20년물 입찰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 금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첫 입찰이었던 만큼 우려가 불거졌다. 전 세계 채권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5% 선을 넘어섰다.
미국 뉴욕증시도 부진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1%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61%, 1.41%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동력이 있는 업종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원화 강세가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 여행, 유틸리티, 내수주가 수출주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