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홈쇼핑의 종가는 5만300원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액 9599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8.6% 감소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연결종속회사의 영업이익이 부진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홈쇼핑 사업부 저마진 상품군 편성 축소에 따라 취급고 감소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의류 매출 감소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착공물량 감소 등이 꼽혔다. 각각 현대백화점과 한섬, 그리고 현대L&C 매출에 영향을 줬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연결종속회사 실적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라 이익 기여도가 낮아지고 건설경기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결 매출에는 현대홈쇼핑을 비롯해 현대 L&C, 한섬, 현대퓨처넷 실적이 포함된다.
다만 본업의 수익성 회복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감이 크단 게 남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현대백화점그룹 핵심 계열사의 주주환원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대홈쇼핑의 현금성 자산을 고려할 때 배당액은 재차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본업의 이익 성장이 이루어지는 만큼 배당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단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