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주가가 20일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하자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SK하이닉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00원(2.56%) 오른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 넘게 하락해 19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20만닉스’에 올랐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또한 주가가 오름세다.
황 CEO는 전날 대만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를 ‘AI 인프라 기업’으로 정의하고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만을 자생적인 AI 강국으로 만들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반도체 제조·패키징·서버·통합 등 AI 관련 기능을 모두 대만 현지에서 수행하겠단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가 대만 내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비디아에 고객 맞춤형 제품인 HBM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