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하반기 황금연휴를 계기로 올해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도 여행 심리가 온전히 회복되려면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 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6만5000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매출 6273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 13.5% 증가한 수치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아쉽다. 1분기 패키지여행 상품 매출(GMV)은 5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4월 누적 패키지 송출객도 70만명으로 5.9% 감소했다. 지난해 말 이후 정치적 상황과 항공기 사고로 인한 여행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하나투어는 주가 부양을 위해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결당기순이익의 절반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결 배당성향은 30~40%, 자사주매입소각은 10~20% 수준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휴가철과 10월 추석 황금연휴로 하반기부터 여행 심리 회복이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 목표는 다소 공격적인 목표로 매출 성장과 비용 통제가 이뤄져야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리미엄 패키지와 밍글링 투어의 성장,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