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하느냐, 얼마만큼을 하느냐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9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재테크 명강’은 영주 닐슨 성균관대 SKK GSB(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대한 강의를 업로드 했다. 영주 닐슨 교수는 월가에서 트레이더 등으로 15년 활동하다 현재 교수로 일하며 은퇴 설계 핀테크 기업을 세웠다. 연세대를 나와 UC버클리 금융공학 석사, 피츠버그대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떤 자산의 가격이 올라갈지 또는 내려갈지를 예측해 자산을 사고파는 것을 ‘마켓 타이밍’이라고 한다. 이걸 잘하면 가장 좋지만, 예측이 어렵다. 우리는 이런 와중에 자산을 사고파는 리밸런싱을 해야 한다. 어떤 투자자는 3개월, 6개월 등으로 주기를 정해놓고, 자신이 당초 생각했던 자산 배분 비율을 벗어나게 되면 조정에 나선다. 다른 투자자들은 자산이 가격이나 수익률 예상범주를 벗어나면 리밸런싱을 하기도 한다. 예컨대 자산 30%를 채권에, 70%를 주식에 배분해뒀는데 채권 가격이 올라 40%가 됐다면 채권을 팔아 주식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시간과 수익률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하는 게 좋을까? 영주 닐슨 교수는 “무엇보다 10년, 20년 장기투자를 하면서 이런 리밸런싱을 지속적으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리밸런싱의 번거로움을 덜어줄 상품으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추천했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TDF는 은퇴 시점을 설정한 뒤 생애주기에 맞춰 운용사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상품을 가리킨다. 젊을 때에는 주식 비중이 높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다. 영주 닐슨 교수는 “시중에 비슷한 TDF 상품이 많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식 비중을 줄이는 속도나 비율이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퇴직연금을 굴릴 TDF를 고를 때 이 정도는 비교해보고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좀 더 액티브하게 투자하고 싶은 부지런한 투자자라면 퇴직연금 안에서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면 된다. 영주 닐슨 교수는 “다만 이때에도 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며, 1개의 ETF만 고르기보다는 여러 개에 분산투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 경험이 풍부한 영주 닐슨 성균관대 교수의 리밸런싱 노하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영주 닐슨 교수의 강연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bo2AIfYUQ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