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크래프톤이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 15배라는 벽을 깨고 재평가받을 것으로 15일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37만3000원)보다 42% 높은 수준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PUBG)’만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PUBG PC·모바일의 하루 활성 이용자(DAU)가 9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PUBG는 올해 여름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모드 알파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저 모두가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에 높은 트래픽이 더해져 우상향 곡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크래프톤이 지난 3년간 30개 이상 스튜디오에 투자했고, 14개의 독립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점도 이 연구원은 강점으로 꼽았다. 지식재산(IP) 축적 과정에서 기업 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인조이, 서브노티카2, 어비스 오브 던전 등 외에도 30개가 넘는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6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작을 출시해 실적 성장과 IP 축적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