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제공

은행권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7%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며,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연 3.22%로 0.08%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2.80%에서 2.76%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포함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하락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