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Super365 홈페이지 캡처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인 SUPER365 고객 자산이 7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 지 6개월 만이다.

김종민 메리츠증권IB(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1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월간 해외 주식 거래 약정액도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디지털 채널 고객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026년 말까지 예정된 SUPER365 수수료 무료 이벤트 비용을 당초 예상대로 1000억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늘어나는 디지털 고객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4세대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또 지난달부터 고액 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한 강남센터와 여의도센터의 문도 열었다.

김 대표는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통해 메리츠증권을 선택해 준 투자자들에게 기존 증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신청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올해 3분기 중 발행어음 사업자와 자기자본 4조·8조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금융당국의 종투사 제도 개편 일정에 맞춰 연내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부동산 기업금융을 확장하고 자금 조달 원천을 다변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