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 뉴스1 제공

증권사들은 14일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자본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 희석으로 인한 단기 급락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는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부채비율을 200% 안으로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지속적인 설비투자(CAPEX)와 운영자금으로 추가 자금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2027년까지 약 1조9000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재 투자 계획 내에서 추가 조달 계획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139%에서 11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발행 주식 수 증가에 따른 희석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7000원에서 15% 내린 1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유증 발표는 희석 효과에 따른 (주가) 조정 이후 불확실성을 해소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주가 회복으로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고객사 재고 조정 종료와 그에 따른 판매량 회복”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로 단기적인 급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희석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2.6% 하락한 10만4천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100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신규 발행 주식수는 1148만주로, 기존 발행 주식수 대비 14.8%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