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SK텔레콤에 대해 보안 사고에 따른 유심 교체 비용과 가입자 유출 및 신규 가입 모집 중단 등 악재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4조5042억원, 5352억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접속 수익이 감소하며 3조1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이는 지급수수료와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축소에 따른 것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G 시장의 성숙화로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하고 감가상각비가 감소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 및 고객 신뢰 회복 측면의 비용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특히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 시점이 향후 실적 및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6.8%로 예상되며, 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에이닷 가입자 증가 등 AI 관련 사업 강화 기대감이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