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3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해 소비 불황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이 지속되고 있고, 주주환원 의지도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종가는 5970원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7.4%, 159.7%씩 증가한 2조1000억원, 95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실적을 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홈쇼핑의 연결 편입 효과와 현대그린푸드 등 종속 법인 전반의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의 경우 현대백화점과 대원강원 지분 추가 취득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198억원이 발생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영업실적의 온기 반영과 현대그린푸드, 현대에버다임, 현대리바트의 견조한 실적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보다 15.3% 증가한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7.8% 늘어난 3126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박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익 증가, 보유 부동산 개발을 통한 임대수익 증가, 상표권 개발을 통한 로열티 수입 발생 등으로 중장기 배당 확대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