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해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또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롯데쇼핑의 종가는 7만2100원이다.
올해 1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3조4568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482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백화점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의류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와 전년 동기 실적의 낮은 기저가 겹치며 영업이익이 39% 늘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이는 이커머스 사업부로부터 적자인 e그로서리 사업을 이어받으며 발생할 영향으로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홈쇼핑 등 주요 자회사들의 손익도 대부분 개선됐지만, 롯데컬처웍스의 흥행작품 부재에 따라 적자 전환된 점이 아쉽다고 NH투자증권은 짚었다. 주 연구원은 “다만 지난 8일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합병 완료 시 롯데컬처웍스 관련 손익은 동사의 연결 실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시가배당수익률이 5.3% 수준으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국내 주요 사업 부문들의 매출 성과가 개선되고 있고, 지난해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해외 사업 부문들의 기여도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목표치인 6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