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사옥 전경.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주가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첫 분배금(배당금) 지급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오는 7월부터 그동안 분배하지 않고 재투자해 왔던 배당금을 15개 분기에 걸쳐 추가로 나눠준다.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은 그동안 자동 재투자(TR∙토털리턴) 방식이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해외주식형 TR ETF에서 발생한 배당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바뀐다. 더는 TR 방식으로 운용할 수 없어지면서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을 지난 1월부터 분배금지급(PR∙프라이스리턴) 방식으로 전환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유보 배당금을 매년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에 두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그다음 달 두 번째 영업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7월 31일과 10월 31일 기준 보유자는 각각 8월 4일과 11월 4일에 기본 분배금에 더해 유보 배당금에 대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KODEX 미국S&P500의 유보 배당금 분배율은 지급 분기의 기준가격(NAV) 대비 약 0.27%이며 KODEX 미국나스닥100은 약 0.14%로 책정됐다.

유보 배당금과 별개로 PR 방식 전환에 따른 첫 분배금이 이날 지급됐다.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분배금 규모는 각각 주당 56원과 33원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 이후 분배 방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아 법무법인, 세무법인 등과 함께 분배금 지급 방식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결정할 것이며 투명한 소통을 통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