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분당 사옥./두산

두산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은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전자BG를 중심으로 한 자체 사업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호실적을 거뒀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8.57%)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987억원, 영업이익 19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43% 감소한 수치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두산 단독으로 집계한 매출은 호실적을 거뒀다. 두산의 매출은 3927억원, 영업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260.7% 상승했다. 두산은 “AI향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와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로 자체 사업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