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의 새로운 경쟁터로 떠오르면서 올 들어서만 3조원 가까운 자금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시장 변동이 크자 단기 자금을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에 맡기려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머니마켓 ETF에 2조8000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머니마켓 ETF와 함께 파킹형 ETF로 분류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ETF에서 2조1000억원,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에서 1조1000억원 자금이 유출됐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금리형에서 머니마켓형 상품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며 “머니마켓 ETF는 금리형 대비 0.2%포인트 내외의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했다.
머니마켓 ETF 운용사들 경쟁도 치열하다. 이날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최근 1년간 자금 유입이 5조76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준금리가 연 2.75% 수준으로 낮아진 현재 상황에서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 매수세도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상장 후 연 환산 수익률 3.61%를 기록하고 있어 단기 자금 운용을 고려하는 기관들의 관심이 높다”고 했다. 최근 1년간 약 1조1480억원이 유입된 ‘RISE 머니마켓액티브’가 2위였고, 3위는 1Q머니마켓액티브(3640억원), 4위는 PLUS머니마켓액티브(3183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