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0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1분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제한적 복귀로 실적이 다소 아쉬웠다면서도 2분기 남성 그룹의 복귀 가속화되면서 실적도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 기대감과 함께 하이브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006억원, 영업이익은 21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틴의 유닛 활동, 르세라핌의 복귀로 앨범 판매량은 약 290만장을 기록했다. 행사 사업에서는 제이홉의 월드 투어, 세븐틴의 아시아 투어가 90만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위버스도 제이홉의 복귀로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00만명을 기록 중이다.
BTS는 6월 완전체 복귀가 예고돼 있다. 과거 동방신기·빅뱅의 제대 후 각 소속사의 주가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하이브도 내년도 시가 총액 15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년 이내에 신인 남성 그룹 4개 팀의 데뷔도 예정돼 있다. 6월 일본에서는 최근 오디션을 마친 aoen, 한국에서는 3분기에 5인조 그룹이 데뷔한다. 남미에서도 6월 데뷔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미국에서도 캣츠아이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구독자 9000만명의 유튜브와 협업을 통해 남성 그룹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