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가 2560선을 회복한 건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1% 가까이 올랐다.
이날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이 성적에 따라 각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오후엔 국민의힘이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치인 테마주가 요동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0.65%) 상승한 2565.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5%) 오른 2550.25로 개장해 장 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2570선을 넘겼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35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0억원, 23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전날과 같은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0.54%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66% 하락한 18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HD현대중공업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한화그룹주(株)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특히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09% 하락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시스템(-7.09%) ▲한화(-3.76%) ▲한화엔진(-3.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등도 주가가 내렸다.
또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선방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6.90% 오른 34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25% 상승해 34만8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결과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5포인트(0.98%) 오른 726.46으로 하루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 투자자는 4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33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6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은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는 소식에 2.0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도 0.78% 하락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후보가 이날 정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관련주로 꼽혔던 경남스틸은 하한가를 기록, 3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맥스홀딩스도 13.94% 하락한 2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가 홍 후보 모교인 대구 영남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지면서, 경남스틸은 홍 후보의 고향인 경남 창원시에 있어 각각 테마주로 분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437.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