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주가가 29일 강세다.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7.21%)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697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증권가는 LG생활건강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인상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의 북미 및 일본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 다각화가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작지만 일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공격적 마케팅과 K-뷰티에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가는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다.

목표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조정한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브랜드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아마존 내 직접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상반기 중 판매 구조 전환이 이뤄지면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리면서 “신성장 채널의 고성장, 비(非)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 시작, 중국 흑자전환 등 회사 구조 변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 실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