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뉴욕 금융인 포럼. /KIC 제공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KIC는 전날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20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 뉴욕 총영사관 무총영사를 포함해 정부 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증권사·은행·보험사 등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BCA 리서치의 아이린 턴켈 미국 주식 수석전략가는 “트럼프 재임 기간 변동성은 오류가 아닌 특성”이라며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하락으로 최근 투자 매력이 커졌지만, 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아직 가시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서 앞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 멀티플이 감소할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경기 방어주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유틸리티, 제약 섹터 등을 꼽았다.

이경택 KIC 뉴욕지사장은“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큰 변동성을 보여온 미국 주식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투자 전략을 논의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관 투자자의 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해외 지사 및 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