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뉴스1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한고비를 넘긴 가운데 28일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기대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포인트(0.28%) 오른 2553.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788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00억원, 4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 중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는 오르고 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1% 떨어지고 있다. 조선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 기대감이 반영되며 한화오션은 4%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29%) 오른 731.84를 기록 중이다. 개인 투자자가 39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70억원, 20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HLB, 휴젤, 클래시스,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54%, 5.10% 오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리스크가 완화 중이라는 인식 속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74%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26% 상승하며 나흘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다만 관세 협상 진행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설명이 엇갈리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테슬라(9.80%), 엔비디아(4.30%), 마이크론(3.05%)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여타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며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실적 시즌과 경제 지표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적 지표상 중립 정도까지 회복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