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로 분류됐던 진양화학, 진양산업, 진양폴리가 14일 장 초반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진양화학은 29.99%, 진양산업은 29.92%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진양폴리도 25.32% 하락해 거래 중이다. 진양홀딩스는 4.59% 하락하며 다소 하락 폭이 낮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보수와 단절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반(反) 이재명을 넘어서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당초 이번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테마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진양홀딩스를 비롯해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폴리는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된다.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것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