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14일 장 중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후 2시 54분 기준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54%) 오른 7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4% 뛴 7만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함께 북미 고객사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잇달아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6400억원, 영업이익 525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 62%씩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 예상치(498억원)를 웃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북미 시장 강세와 중국 시장 회복도 이어지고 있다”며 “북미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로 선제품 중심으로 사재기 상황도 전개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날 한국콜마에 대해 목표 주가 9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성수기에 들어서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미국 공장 가동 확대, 신규 수주 확보, 관세 환경 변화 등이 주가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