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5개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기 침체 전망을 철회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밤사이 1년 이내에 미국 경기가 침체할 확률을 65%로 올렸다가 1시간 만에 45%로 낮춰잡았다.
골드만삭스는 90일간 상호 관세 유예로 실효 관세율이 15%포인트 상승하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 수준이다.
골드만삭스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낮췄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시장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리며 대치 국면인 점 ▲상호 관세와 달리 보편 관세(10%)는 여전히 부과하고 있는 점 ▲유럽연합(EU)이 보복 관세를 예고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변수가 많다고 본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무역 정책 변경으로 경제 궤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이 불확실성에 따라 투자나 고용을 미룰 수 있어 경제의 주요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