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LG생활건강제공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화장품 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해야 회사의 주가 또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전 거래일 종가는 31만5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994억원, 12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7.5% 줄어든 수치인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9% 정도 하회하는 것이다. 뷰티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40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의 높은 기저와 함께 부진한 면세 업황으로 회사의 올해 1분기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면서 영업적자는 기록하지 않는다고 추정한다”고 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23년부터 체질개선과 함께 글로벌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아직까지는 뷰티 전체 매출에서 북미 비중이 낮고 중국향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다”며 “회사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미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가속화를 강조했기 때문에 올해보다 회사의 북미 비중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해외사업 리밸런싱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성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산업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시그널이 확인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 화장품 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해야 회사의 주가 또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회사의 해외사업 리밸런싱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작년 대비 미국 화장품 산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