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선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수출 TAM(전체 잠재 시장·Total Adderssable Market)이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38만원으로 15% 올려잡았다. 파마리서치 주식의 전일 종가는 33만7500원이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유럽 주요국 내 리쥬란을 출시하고 미국 메디컬 스파를 겨냥한 화장품 리쥬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핵심 시장으로의 진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필러와 스킨부스터 시장 규모는 6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미국과 유럽은 각각 전체의 30%, 25% 이상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킨부스터의 차별화된 성장세가 확인되는 등 스킨부스터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라며 “리쥬란의 높은 투자수익률(ROI)도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리쥬란의 수출 판가는 국내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해외 시술가는 지역에 따라 국내의 2~4배까지 형성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그럼에도 기존 출시된 시술 대비 소비자 가격 부담이 여전히 낮고, 시술자에게는 충분한 마진을 제공하는 점이 시장 침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 전문성이 높은 손지훈 전 휴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점도 글로벌 확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쥬란 내수 매출의 15~20%는 방한 외국인 수요로 추정되는데 과거 중국인 중심이었던 고객의 국적은 일본, 동남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의료 소비 금액은 지난해 1조2440억원으로 전년대비 2.1배 성장했으며, 그 중 피부과 지출 비중이 지난 2022년 11%에서, 2023년 22%, 지난해 49%로 빠르게 오르고 있는 추세다.
강 연구원은 “수출 TAM 확장으로 실적 성장 잠재력이 확대됐다”며 “주당순이익(EPS) 측면에서도 유럽과 미국 EBD(Energy Based Device) 매출을 반영했기에 추가 상향 여지가 높다”고 했다.
이어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거나 수출 지표가 둔화되면 주가 변동이 나타날 수 있지만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