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APR) CI./에이피알 제공

유안타증권은 27일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에 대해 1분기(1~3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을 거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16.9%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9800원이다.

유안타증권은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25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48% 증가한 값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1분기 매출액 2130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예상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메디큐브가 미국 아마존 빅스프링 세일에서 뷰티 카테고리 전체 1위와 5위를 기록해 브랜드 첫 1위를 달성했다”며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6개 제품이 상위 50에 진입했고, 제로모공패드 외에도 PDRN(자가재생성분), 딥 비타 C 라인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실적보다도 높다.

아마존 내에서 순위가 급상승한 것이 단기간 내 실적을 개선하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메디큐브의 글로벌 매출 비중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4~6월) 실적 발표 전까지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에이피알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시장을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며, 아마존·틱톡 등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플랫폼의 비중이 자사몰을 빠르게 대체 중”이라고 부연했다.

에이피알은 미국, 일본, 유럽 시장에서 나아가 중동과 동남아시아까지 B2B(기업간 거래)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