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사람이 보유한 한국 주식은 2024년 말 기준 삼성전자로 소유자 수가 566만7792명이었다. 이어 카카오 169만2086명 NAVER 90만7445명, LG에너지솔루션 79만6061명, POSCO홀딩스 78만2520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만 놓고 보면 에코프로비엠 55만2604명, 에코프로 44만1779명으로 두 회사 주식 소유자 수가 1·2위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상장사 2687곳의 주식 보유자 가운데 중복을 제외하면 1423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보다 0.5% 늘었다. 개인이 1410만명으로 대다수였고, 법인 5만6000명, 외국인 3만명 순이었다.
개인은 평균 5.79개 종목에 투자했다. 평균 소유주식 수는 4112주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개, 7.12개 종목에 투자했다. 시장별로 보면 개인의 투자 비중이 코스피시장은 36.6%에 그쳤지만 코스닥시장과 코넥스 시장은 각각 65%, 62.5%로 컸다.
개인 투자자를 연령별로 보면 소유주식 수 기준 50대가 34.6%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어 60대 25.1%, 40대 20%, 70대 6.6%, 30대 7%, 80대 이상 2.6%, 20대 1.6%, 20대 미만 0.5%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1.8% 여성이 28.2%였다. 인구수 대비 소유자 수 비율을 따져보면 서울이 36.6%로 가장 컸다. 이어 울산 32.5%, 세종 29.1%, 대전 28.2%, 경기 27.3% 등이었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을 종합할 때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는 경기 수원시 50대 여성(4만4799명), 경기 수원시 40대 남성(4만2943명), 경기 용인시 50대 여성(4만2519명) 등이었다. 소유주식 수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강남구 50대 남성(13억9088만주)과 60대 남성(10억216만주)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큰 코스피시장 종목은 동양생명으로 82.7%였다. 이어 KB금융 73.7%, S-Oil 72.7%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한국기업평가 79.7%, 티씨케이 70.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