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홈페이지 캡처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원텍에 대해 6개 분기 만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고, 올해는 수출 모멘텀(상승 동력)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원텍의 종가는 6650원이다.

원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9%, 31.4%씩 증가한 368억원, 1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도 상반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고, 해외는 태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태국 수출액은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한 440만달러(약 64억원)로 추정된다. 소모품은 겨울철 시술 성수기 영향으로 분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텍은 전년 대비 0.3%, 24.4% 감소한 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비침습 고주파(RF) 경쟁에 따른 국내 실적 부진 및 브라질 라비앙 판매 감소로 외형 성장이 정체됐고, 해외 법인 설립과 마케팅 비용 확대가 이익률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는 원텍이 지난해 낮은 기저 효과에 더해 다양한 수출 모멘텀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3%, 24.6%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170억원으로 추정되는 태국 법인이 수출의 성장 축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브라질 올리지오X, 미국 라비앙 매출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실적 부진 요소가 컨센서스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회복을 기대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