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1월 26일 구속기소 된 지 41일 만, 1월 15일 체포된 후 5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뉴스1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10일 차기 대선주자 관련 테마주(株)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기준 윤 대통령 테마주로 꼽히는 NE능률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5.92%) 오른 5010원에 거래 중이다. 윤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덕성도 장 초반 7.65%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와 달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하락하고 있다.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인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71)% 내린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0.40%), 오리엔트바이오(-3.01%), 에이텍(-3.40%) 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는 여권의 대선주자 테마주도 마찬가지다. ‘오세훈 테마주’인 진양화학은 4.89%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와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도 각각 2.12%, 6.78% 하락 중이다. 안철수 의원이 창업한 안랩은 4.35% 내림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했다. 검찰의 기존 실무 관행에 따른 구속기간 계산법이 형사소송법 원칙에 맞지 않아 윤 대통령이 기소 당시 위법하게 구금된 상태였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이 법원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후 52일 만인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