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와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플러스의 실적이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바이오플러스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원을 처음 제시했다. 바이오플러스 전 거래일 종가(6900원)보다 44.9% 높은 수준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로 필러 수출을 꼽았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필러 유통 구조를 저가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에서 직수출과 대형 거래처 중심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부터 필러 매출이 다시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추산된다.
하 연구원은 “올해 필러 매출은 지난해보다 52.3% 늘어난 76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메디컬 디바이스와 화장품 성장까지 더해 바이오플러스의 올해 전체 매출은 938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1.3%, 70.9%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플러스가 15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공장을 건설 중인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새 공장이 올해 완공되면 HA 필러 생산능력(CAPA)이 연간 540만개에서 4000만개로 늘어난다.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절차도 밟고 있다.
문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다. 전환사채 600억원이 있는데 전환가격이 주당 6550원이다. 전환 기간은 오는 7월 31일부터다. 현재 주가 수준이면 발행주식 수의 약 15% 수준의 신규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망치 수준이라면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환사채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