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NAVER(네이버)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수수료 정책을 변경하면서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5일 거래일 네이버의 종가는 20만7500원이다.
6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네이버+ 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하고 올해 6월 있을 중개 수수료 정책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며 “중개 수수료 정책 변경의 핵심은 결국 수수료 인상과 광고 상품 판매 촉진”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정책 변경 반영 시 네이버쇼핑의 평균 수수료율이 기존 2%에서 2.8%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에 커머스 사업의 2025년, 2026년 중개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400억원, 41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변경된 판매 수수료는 모든 거래에 수수료(1~4%, VAT 포함)를 부과하는 동시에 판매자 마케팅(광고 상품) 여부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 연구원은 “이는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수수료 매출 성장 전략”이라며 “동시에 파워링크와 쇼핑검색광고 등 광고 상품을 적용할 경우 수수료율을 2%포인트(p) 인하해 판매자에게 광고 상품 활용을 유도하는 커머스 광고 매출 성장 전략도 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별도 앱 출시 이후 기존 앱과 신규 앱의 트래픽 유지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거래액 성장률 둔화 시점에서 커머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과 중개 수수료율 인상, 커머스 광고 성장 도모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중개 수수료율 인상으로 인한 매출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한편 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비도 증가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에서도 확인했듯이 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마케팅비도 기존 대비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